동짓달 스믈사흘

☆ 행복(幸福)한 부자

수천 년을 살아온 바위가
오늘날 신(神)에게 물었다.

"신께서 인간들을 보실 때
가장 신기(神氣)한 것이 무엇인지요?"

신께서 미소(微笑)로 말씀하셨다.

*첫째는,
어린 시절엔 어른 되기를 갈망(渴望)하고
어른이 되어서는 다시
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
갈망(渴望)하는 것,
무지하게 웃긴다.

*둘째는,
돈을 벌기 위해서
건강을 잃어버린 다음,
건강을 되찾기 위해서
돈을 모두 병원(病院)
약방(藥房)에 바치고
돈을 다 잃어 버리는
것이더라.

*셋째는,
미래(未來)를 염려하다가
현재(現在)를 놓쳐 버리고는
결국 미래도 현재도 둘 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더라.

* 결론적으로 인간(人間)은
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
살지만, 조금 살다가
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
죽는 것이 신기하더라."

신(神)이 바위의 머리를
쓰다듬어 주었고 바위는
잠시 침묵에 잠겼다.

바위는 나즈막히 말했다.

"그러면 인간들이 꼭 알고 살아가야 할 교훈을 신께서 직접 말씀해주시지요"

신(神)은 조용히 말씀하셨다.

*그 하나는,
어떤 사람에게 사랑한다
말은 하지 아니하여도
그를 지극(至極)하게
사랑하는 사람이 아주
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.

*또 하나는,
어느 사람에게 상처를
주기는 단지 몇 초의
시간 밖에 걸리지 않지만,
그 사람의 상처(傷處)가
아물기에는 몇 년이
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
명심(銘心)해야 한다.

*마지막으로,
행복한 부자는 아주 많이
가진 사람이 아니라,
가진 것이 적어도
그것으로 만족(滿足)하며
이웃과 나누며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부자인 것을
꼭 기억해두어야 한다."  ^¿^
https://m.yna.co.kr/view/AKR20191121161300797?input=kk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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